
정신분석 상담은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시작되었다. 프로이트가 처음 사용한 정신분석 ‘Psychoanalysis’는 ‘Psych’와 ‘Ana lyse’의 복합어다. ‘Psych’는 그리스어로 영어의 ‘mind’ 마음으로 번역되며, ‘Ana lyse’는 보통 ‘나눈다’, ‘분해한다’의 뜻으로 지칭된다. 어원으로 살펴볼 수 있듯이 정신분석은 인간의 깊은 마음을 복합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학문으로 출발하였다.
빅토리아 시대의 프로이트가 주장한 정신분석은 인간이 본능과 보이지 않는 무의식적인 힘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지 못하는 무의식이라는 힘으로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성에 대한 이야기가 금기시되던 사회 풍조로 인해 인간의 성, 특히 성 충동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성격이 형성된다는 프로이트의 견해는 당시 보수적인 사람들에게 큰 논란거리였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론은 인간의 심리적 문제가 형성되는 원인과 중상의 의미를 근원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이론으로서 이후에 나온 상담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프로이트 이후 정신분석 이론은 자아 심리학, 대상관계이론 등으로 꾸준히 발달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프로이트 개념을 수정해 나가고 있으며, 이 이론을 바탕으로 상담 및 심리치료를 해 나가고 있다.
정신분석 상담은 인간의 표면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문제를 만들어 낸 원인에 관심을 두고 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즉, 현재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아동기의 경험을 중시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과거, 특히 초기 아동기인 0세부터 6세까지 어떤 경험을 하였느냐에 따라 성격이 형성되며, 인간의 마음은 대부분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에 있고, 이 무의식에 의해 인간의 행동이 동기화된다고 하였다. 어렸을 때 눌러 두었던 무의식적 갈등을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유연상과 꿈을 통하여 의식화시켜 자기 행동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정신분석 상담은 이러한 무의식이라는 개념과 인간의 행동이 어린 시절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결정론이라는 개념을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 이론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자기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노력할 때, 무의식의 지배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정신분석 상담 이론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프로이트는 인간을 생물학적 존재로 보았다. 인간의 모든 행동, 사고, 감정은 무의식적인 성적 본능과 공격적 본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 의지, 책임감, 자발성, 자기 결정과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 인간의 자유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을 갈등의 존재로 보았다. 본능이 추구하는 쾌락과 현실의 갈등, 자아와 외부 세계와의 갈등, 적극성과 수동성의 갈등이 인간을 지배하므로 인간은 삶이 지속되는 한 갈등을 겪는다고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이트는 인간을 결정론적 존재로 보았다. 그는 인간의 기본적 성격 구조는 초기 아동기, 특히 생후 6년 동안의 경험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기본적 성격 구조는 성인기가 되어서도 변하지 않고 축적된다고 보았다.
인간의 겉으로 드러난 행동은 어떤 원인에 의해 미리 결정된 것이다. 즉, 프로이트는 현재가 과거의 축적물이므로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는 과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기 위해 정신분석 상담에서는 개인의 기본적 성격 구조를 변화시키고자 하였으며, 그중에서도 초기 아동기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보았다.
정신분석적 상담의 주요 개념으로는 본능이론, 의식 구조, 성격 구조, 불안, 성격 발달, 방어기제 등이 있다.
본능이란 순수한 생물학적 욕구를 지칭한다. 이것은 환경에 의해 변할 수 없으며, 유전된 생물학적 욕구를 맹목적으로 쫓아간다. 이 욕구는 동물과 인간 모두가 가지고 있다. 인간의 본능은 순수한 욕구 외에도 고통스러운 외부 자극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정신 조직을 분화시켜 유동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런 인간의 본능은 동물의 것과 구분되며, 추동, 충동이라 불린다.
본능은 성격의 기본 요소로서 행동을 추진하고 방향 짓는 동기이기도 하다. 프로이트는 본능을 에너지 형태로 보고 그것이 신체적 욕구와 정신적 소망을 연결한다고 보았다. 본능은 크게 성적 본능과 공격적 본능 으로 구분한다.
인간의 발달은 본능적 추동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나가는 방법을 체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추동은 긴장과 흥분을 야기하며, 이것이 정신적 혹은 외적 활동을 하도록 자극하여 그 활동을 통해 긴장과 흥분을 가라앉히게 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자각 수준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하였다.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여 빙산의 꼭대기는 의식, 물을 통해 볼 수 있는 물에 잠긴 부분은 전의식, 그리고 빙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큰 부분은 볼 수 없는 무의식으로 나누었다.
의식은 개인이 각성하고 있는 순간의 기억, 감정, 공상, 경험, 연상 등을 아는 것을 말한다. 즉, 현재 자각하고 있는 생각이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자각하고 있는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전의식은 특정한 순간에는 인식하지 못하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기억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의식 밖에 있지만 노력하면 쉽게 의식으로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다. 바로 그 순간에는 의식되지 않지만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의식될 수 있는 경험을 말한다.
무의식은 인간 정신의 심층에 잠재된 부분이며 전혀 의식되지 않지만 결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개인 내에는 무의식이 의식되거나 행동으로 직접 표현되는 것을 막는 강한 저항이 존재한다. 무의식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여러 증거(꿈, 말의 실수, 망각, 자유연상 등)에 추론될 수 있다.
인간의 성격 구조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에 의해 작동된다. 이 구성 요소는 개별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원초아는 생물학적 구성 요소로, 자아는 심리적 구성 요소로, 그리고 초자아는 사회적 구성요소로 전체적으로 기능한다.
'상식•꿀팁•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술심리치료의 단계 (0) | 2023.02.01 |
|---|---|
| 미술심리치료의 효과 (0) | 2023.01.31 |
| 심리학 상담 이론과 자질 (0) | 2023.01.31 |
| 심리 상담의 의미와 상담의 필요성 (0) | 2023.01.31 |
| 심리학 상담 정신평가 (0) | 2023.01.30 |